걱정이 너무 많았던게 아니였나 싶을정도로 무사히 완주하고 왔다. 대회 준비를 위해 평소 2~3Km정도만 매일 뛰는 연습을 했었는데 4Km의 벽을 넘지 못해서 대회 당일 뛰다가 포기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걷다가 시간이 늦어져 버스를 타고 골인점에 오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걱정 할 시간에 조금 더 연습하는게 좋은 방법인듯, 4월 22일 일요일 아침 비소식이 있었기 때문에 흐린하늘을 보면서 삼성역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하철에서는 혼자 대회장으로 가는 여성분들을 보면서 힘이 많이 나기도 했었다. 나만 혼자인게 아닌듯한 느낌 때문에.. 먼저 짐을 맡기고 여러 이벤트 부스들을 구경했는데 줄이 길어서 귀찮은 마음에 나는 참여하진 않았다. 테이핑을..
시간이 왜이리도 잘가는지 3월 초에 무작정 신청한게 엇그제 같은데 별써 일주일 앞으로 대회날이 다가왔고 마라톤 관련 패키지 물품을 수령하라는 문자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기간은 4월 14일 부터 4월 21일까지 였기 때문에 궁금한 마음에 최대한 빨리 갈까도 생각했지만 주말에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기다리기도 싫고 혼자 부끄럽기도 해서 평일에 방문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게릴라 미션이 진행되었지만 저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35분안에 5Km 뛰기와 같은 미션들이 였는데 아직 초보자인 저에게는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매일 3km를 달리고 점점 늘려가는 것이 목표였는데... 매일 매일 꾸준하게 하지 못하기도 하고 20분 정도만 뛰면 숨이 턱까지 차올라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과연 무사히 10Km를 달릴 수..
마라톤이라는 운동종목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체력장과 신체검사하는 날 가장하기 싫어하던 종목이 바로 운동장을 몇십바퀴 뛰어야하는 장거리 달리기였으닌까요. 지구력이나 인내력이 부족해서 한 두바퀴 뛰고나면 숨이 차올라 뛰는둥 마는둥 시늉만 하고 머리속은 온통 이걸 왜 해야하나? 와 같은 잡생각만 했었습니다. 운동이든 공부든 하려는 자기 나름대로의 목적이나 이유가 확실히 없으면 뜬 구름잡는 것과 같지요. 저도 이제 서른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야 공부와 운동에 대한 나름의 목적과 이유가 생기고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18년이 들면서 올해의 목표중에 마라톤 대회 참여라는 목록을 추가했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런닝머신을 많이도 뛰었는데 막상 빠진 살은 별로 없고 난 안되..